2017년도 학생자치기구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13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후보가 나오지 않아 선거가 무산됐던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2개 단과대를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총학과 단과대 모두 단일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등록했다. 총학에는 ‘톡톡’ 선본이 등록했으며 공과대학(이하 공대)에는 ‘E-음’ 선본이, 예술체육대(이하 예체대)에는 ‘참슬’ 선본이 출사표를 던졌다. 투표 기간은 28일에서 30일까지며 선거는 투표율이 40%를 넘으면 성사된다. 당선자는 30일 개표 후 즉시 공개된다.

▲ 환하게 웃고 있는 총학생회 ‘톡톡’ 선본의 김민성 정후보(좌), 김정현 부후보(우)
총학 보궐선거에 출마한 톡톡은 도전과 소통을 중요한 화두로 제시했다. 김민성 총학생회장 후보는 언론 3사 합동 총학 후보 간담회에서 “학우들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야 할 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학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4학년이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보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과 우여곡절들이 학생들의 고민에 공감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톡톡은 대표적인 공약으로 ‘중앙로 학생게시판 신설’, ‘투명한 학생자치활동을 위한 감사위원회 독립화’를 제시했다.

단과대 선본들은 각기 특색있는 공약을 내걸었다. 공대 선본 E-음은 ‘잘 놀고 잘 공부하자’를 모토로 공약을 개진했다. 차세찬 정회장 후보는 “작년에 진행하지 못한 학술제를 개최해 학우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나 생각, 지식 등을 학술제에서 뽐낼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E-음에서는 ‘정기관 라운지 개선 및 정비’, ‘학실 이동 사업’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예체대 선본 참슬은 ‘예체대 내의 화합’을 목표로 공약을 제시했다. 김정현 정회장 후보는 “예체대 4개 학과의 연합축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이외에도 서울탐방, 농활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승인 기자 qkznlqjffp44@uos.ac.kr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