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홍익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이 ‘2017 정치사회 상황과 개혁과제’를 주제로 지난 6일 자연과학관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정경대에서 기획한 이번 강연에는 행정학과 금재덕 교수를 비롯해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강연은 대한민국의 구조적 폐해, 2017년 국가 개혁의 4대 목표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됐다. 홍 의원에 따르면 올해의 국가 개혁 4대 목표는 권력의 민주화, 기득권 타파와 불평등 및 격차 해소, 지속가능한 사회,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이다. 홍 의원은 “대통령, 국회의원, 검찰 등 소위 힘 있는 사람과 권력기관들이 법에 의해 제한받는 것이 법치주의의 근본정신”이라며 “공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다수의 구성원이 빈곤하고 비참한 사회는 절대로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없다’는 애덤 스미스의 명언을 인용하며 강연의 본론으로 들어갔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일자리 양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악순환,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성 불평등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 의원은 “경제분야에서의 성 불평등이 심각하다”며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출산, 양육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 방침을 설계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평등과 경제적·성적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강연을 들은 최혁진(행정 16) 씨는 “진정한 노동개혁, 저녁이 있는 삶 등의 사회 이슈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립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초청 강연이 활발해져 많은 학우들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사진_ 이세희 수습기자 ttttt72@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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