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총학생회장(가운데)이 시청광장 앞에서 지지결의문을 낭독중이다
총학생회가 서남대 인수에 관한 지지결의문을 지난 12일 시청광장에서 발표했다. 이날 지지결의문 발표 현장에는 김민성 총학생회장과 일부 대의원을 포함해 20명가량의 학생이 참가했다. 정경대 학생회 유규상 회장, 인문대 학생회 박송미 회장, 공과대 학생회 차세찬 회장, 경영대 학생회 박우준 회장, 총학생회장 순으로 지지결의문을 낭독했다. 이후에는 총학생회장 등 4인이 서울시장과의 면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학생대표자들은 우리대학이 서남대 인수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서울시와 시의회에 요구하는 지지결의문을 낭독했다. 총학생회는 서남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우리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90% 이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인수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서남대 재학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인수가 현재 수도권에 밀집한 의료자원으로 인한 의료복지체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장은 “최종 인수기관이 되더라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인수에 실패할 수 있기에 시청앞에서 지지결의문을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서남대의 인수기관을 선정하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오는 29일 서남대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안건으로 심의할 계획이다.

한편 서남대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도 우리대학을 인수기관으로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 18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글·사진_ 이재윤 기자 ebuuni32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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