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바오로병원 산부인과 남궁정 교수가 피임 강연을 진행 중이다.
‘피임 바로 알기 캠페인-내 몸을 위한 선물’이 지난달 25일 21세기관에서 열렸다. 총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산부인과 남궁정 교수의 강연과 익명 채팅방을 이용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남 교수는 상담사례를 통해 생식기의 구조 같은 생물학적 기초 지식부터 다양한 피임법의 장점과 한계를 설명했다. 또한 구체적인 피임과정과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강의했다. 남 교수는 “성관계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남녀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남녀 공동의 책임을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익명 채팅방 ‘오픈 카카오톡’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강연에서는 산부인과 검진주기에 대한 질문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산부인과에 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1년에 한 번 검진을 받는 게 좋다”며 정기검진을 권장했다.

청중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나 참여 학생 수가 부족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장 이소현 씨는 “준비는 4월부터 했지만 축제 때문에 홍보기간이 짧아져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글·사진_ 이세희 수습기자 ttttt72@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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