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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배봉의 소리
시대인을 위한 시대적 언론주간교수 취임사
장경원(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press@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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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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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대학언론사는 개교 이래 1964년 [市立農大學報]의 창간을 기반으로 1997년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교내 언론기구를 통합하여 출범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대학언론사는 대학신문사(서울시립대신문), 영자신문사(The UOS Times), 대학방송국(JBS)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30여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 내 다른 기구와 비교해 보아도 적지 않은 인원이 이를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학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격변의 시대를 거쳐 최근 1년간 우리나라는 사회 각계각층마다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언론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종종 여론을 호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오늘날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학내 언론사라 하더라도 우리 대학언론사의 역할과 책무도 이러한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직면한 대학언론사의 자세는 다름 아닌 언론 본연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점은 ‘공정성’과 ‘균형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성은 팩트를 왜곡하지 않는 보도, 균형성은 대립되는 이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는 보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팩트를 왜곡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특정 사실만을 보여주는 것 역시 팩트를 왜곡하는 것으로서 공정성에 반한다고 할 것입니다. 숨겨진 사실을 보여주지 않거나 반대되는 의견을 알리지 않는 것은 공정성과 균형성 모두에 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공정성과 균형성은 엄격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대학언론사는 공립대학의 언론사로서 이러한 공정성과 균형성을 기반으로 우리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입니다. 학내 문제를 이슈로 하는 몇몇의 기사들은 이해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는 공론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기사들이 우리 시대인들에게 자성과 발전의 계기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시대인을 바라보는 외부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시대인을 위한 시대적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언론사 주간으로서 소속 학생기자단과 방송국원들과 함께 우리 언론사가 공정성과 균형성을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우리대학언론사가 시대인을 위한 시대적 언론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내 구성원 여러분께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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