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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통의 길을 찾겠다”
김준수 기자  |  blueocean617@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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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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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현 부총학생회장(좌)과 김민성 총학생회장(우)
벌써 임기 절반이 지났다. 지난 학기 동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우리가 내건 슬로건이 소통이었는데 정말 어렵더라. 최선을 다해서 소통을 하려고 했으나 항상 부족함이 있었고 또 소통 과정에서 어느 것이 진짜 맞는 소통인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고민했다. 2학기 때도 최대한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실행할 예정이다. 홍보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우리의 홍보 방식이 온라인 홍보 위주였는데 이번 방학 때 중앙도서관 앞에서 박카스를 나눠드리면서 ‘중앙도서관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100명 정도에게 받았다. 반응이 되게 좋더라. 오프라인으로 홍보하는 방식을 진행하는 것도 참된 의미의 소통의 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1학기 사업을 정리해준다면
학교가 시행하는 정책을 최대한 많이 알리고 싶어 대화의 장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기숙사 증축 관련 공청회나 서남대 인수 관련 공청회를 열었고 교내 시설 및 중앙도서관 개선 관련해서도 우리대학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계속해서 고민하는 1학기였던 것 같다.
대외 활동도 많이 하려고 했다. 중앙도서관에 대한 사안이나 외부인 출입문제 같이 우리대학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해결책을 다른 대학의 사례로부터 배워야 할 경우도 있었다. 생각의 틀을 가두지 말자는 취지로 타 대학 총학생회와 연계해서 활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전국 국공립대 총학생회장 연합회 활동을 하거나 타 대학 총학생회와 함께 문재인 정부에게 대화를 요구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처럼 말이다.

1학기를 대표하는 공약이라면 감사위원회 독립일까
맞다. 감사위원회 독립이 가장 뿌듯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전체 학생총회 때 회칙이 개정되고 현재 감사위원회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 실제로 전전컴 특별감사를 진행하기도 했고. 하계 전체일꾼수련회에서 학부·과 감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세칙이 통과가 돼서 아마 내년부터는 학부·과 감사도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들의 공약을 평가해본다면
아직 많이 부족하다. 공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중단됐을 경우 학생들에게 왜 중단됐는지 충분히 알려야 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또 아직 이행하지 않은 공약이 많기 때문에 약속을 최대한 지킬 수 있게끔 절치부심하겠다. 아직까지는 많이 미진한 것 같아서 학생들에게 죄송하다 말하고 싶다.

반응이 좋았던 사업과 부정적인 사업을 각각 뽑는다면
반응이 좋았던 사업이 있다면 당연히 축제다. 축제에 대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들어서 같이 기획했던 친구들이랑 봉사했던 친구들이 만족스럽게 여겼다.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은 강의평가 일원화 사업일 것이다. 강의평가를 올려준 학생들의 사전동의를 구하지 않고 우리의 판단대로 진행했던 것에 대해서는 깊은 사죄의 말을 전하고 싶다. 다만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공약을 실현하려던 게 결코 아니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추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방법론에서 조금은 서투르지 않았나 싶다.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나갈지는 계속 고민을 하면서 대책이나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학기에 먼저 시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는 사항과 계획은
수강신청 관련 사항이다. 교무처장님도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앞으로의 개선책에 대해 얘기를 해주셨다. 교무처나 담당 선생님도 잘못을 인정하셨고, 대표인 교무처장이 사과문을 직접 썼으니 일단은 이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이나 수강신청 개선방안을 좀 더 알아볼 생각이다. 중앙도서관 환경 개선사업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 같다. 초반의 준비와 계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업마다 계획이 다를 수 있겠지만 준비과정을 철저히 거친 상황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계획 과정에서 진행할 수 없는 이유가 있거나 학생들에게 알려야할 사항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 구성원들에게 말하고 싶거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들 우리대학이 ‘선도하는 학교’ ‘멋있는 학교’ ‘일류 학교’로 나아가기를 원하는데 그렇다면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는 것 같지만 학생자치기구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시선이 반드시 긍정적일 필요는 없다. 부정적이어도 좋고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눈여겨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교직원분들이 항상 학교를 위해서 힘써주신다는 점을 우리도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매번 나오는 불만사항인 행정 편의주의 정책은 버리고 지금보다 더 학생들을 위해서 일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부탁이자 바람이다.
또 학문의 요람인 대학에서 진정한 가르침이 무엇인지 교수님들께서 많이 알려 주셨으면 좋겠다. 강의만 듣는게 아니라 교수와 학생 간의 충분한 교류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구성원들이 잘 되려면 서로 헐뜯는 분위기부터 바꿔야할 것 같다. 서로 응원해주고 칭찬해주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함께하는 분위기 말이다.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 같은 게 있다면
어떻게 하면 총학생회 내부 결속을 잘 다질 수 있을까가 가장 기본이다. 이 모든 생각의 바탕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 있다. 우리 가족을 먼저 잘 챙겨야 학교를 잘 운영할 수 있다는 것 말이다. 같이 일하는 회장단과 총학생회 내부인원들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자책을 정말 많이 한다. 이 친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힘이 나게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학생들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 진정한 소통의 길을 찾는 진정한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다.


정리_ 김준수 기자 blueocean617@uos.ac.kr
사진_ 성은솔 기자 819qns@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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