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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에게 시립대의 문턱은 아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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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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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지원센터가 파악한 우리대학 장애학생의 수는 35명이다. 그러나 그들은 법학관에 위치한 특수교육지원실의 장애학생 휴게실을 축소하는 공간 개편에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공간을 이용하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일이 일어난 가장 핵심적인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인력난이다. 이는 학생상담센터가 행정적으로 분리된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일을 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력난은 일하는 직원의 수가 적은 것뿐 아니라 장애학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력이 없다는 것도 의미한다. 인력 부족과 전문성의 부족은 장애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산 넘어 산인 셈이다.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 또한 미비한 상황이다. 기자들이 학교 건물을 돌아본 결과 장애인 화장실 관리가 전혀 안 돼 있는 건물도 있었고 아예 화장실조차 없는 건물도 있었다. 일처리부터 시설까지의 상황을 본다면 우리대학이 장애인과 함께하고 있다고는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총무과가 이 사안에 대해 깊은 고민을 표하고 있는 만큼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비장애인 재학생들 역시 장애학생들이 제대로 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관심을 보여야 한다. 35명의 장애학생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하루빨리 생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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