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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고은미 기자  |  dmsa13015@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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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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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의 초성 ‘ ㅍ’과 하늘, 땅 그리고 사람의 어울림을 표현하고 ‘창’의 초성 ‘ㅊ’과 눈, 얼음 그리고 동계스포츠 선수를 형상화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선정된 최초 동계올림픽이다. 이번 올림픽은 1988년 서울에서 개최된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대회다. 대회 슬로건은 ‘Passion. Connected.’로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동계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연결하고, 언제 어디서나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으며, 동계스포츠의 지속적인 확산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슬로건의 첫 글자 P와 C는 평창의 이니셜이기도 하다. 이렇듯 전 세계인의 열정이 우리나라에서 실현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세계인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국민들은 홈에서 이뤄지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마음 편히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기대한다. 세계인 모두가 나이, 피부색, 국적, 종교 등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스포츠를 통해 연결된다. 그렇다면 장장 17일 동안 무슨 종목이 펼쳐졌는지 알아보자.

평창올림픽 경기는 15종목 102개 세부종목이 열렸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었다. 올림픽 종목은 설상, 빙상, 슬라이딩으로 구분된다. 설상에는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로 7개 종 목이다. 빙상에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으로 5개 종목이다. 슬라이딩에는 봅슬레이, 루치, 스켈레톤으로 3개 종목이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에 비해 종목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동계스포츠를 여가로 할 수 있는 자연적 환경과 기반 마련이 동계스포츠 강국에 비해 미비한 탓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많은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를 치렀고 메달도 획득했다.

올림픽 시작 9째날 스켈레톤에서 윤성빈 선수가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켈레톤의 유래는 19세기 스위스에서 영국 군인들이 썰매 트랙을 건설한 것을 기반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경기방법은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1200m 이상의 경사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것이다.

   
▲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왼쪽)과 반다비(오른쪽)이다.
다음으로는 우리나라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김민석, 정재원, 이승훈 선수가 남자 팀추월 은메달을, 차민규, 이상화 선수가 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김태윤 선수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종목은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이유빈 선수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남자 500m 에서는 임효준 선수가 금메달 황대헌 선수가 은메달을, 서이라 선수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은 메달에 상관없이 많은 선수가 개인 기록과 세게 기록을 경신한 감탄의 장이기도 했다. 두 종목은 모두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관람한다. 선수들이 트랙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쇼트트랙, 정식명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은 한 바퀴가 111.12m이고 스피드스케이팅은 400m 이다. 또한 쇼트트랙은 4명 이상이 순위를 겨루고, 스피드스케이팅은 2명이 한 조가 되어 트랙을 교차하며 경쟁한다. 질주하며 경쟁하는 선수들을 보며 손에 땀을 쥐는 스피드를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충돌 가능성도 높다.

컬링 종목에서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컬링은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각 팀이 번갈아가며 스톤을 던지는 게임이다. 스톤의 이동 경로를 따라 ‘브룸’이라고 불리는 솔로 얼음을 스위핑해 스톤의 진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한다. 득점은 스톤을 하우스(표적) 안에 넣어야 할 수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둔 여자 컬링팀은 많은 애칭과 유행어를 낳으며 컬링 종목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는 이상호선수가 한국 설상종목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는 보드를 이용해 슬로프를 질주하는 종목이다, 세부적으로 빅에어, 하프파이브, 평행대회전, 크로스, 슬로프스타일이 있다. 이상호 선수가 출전한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를 동시에 출발해 빨리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이번 동계올림픽 첫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 경기에서는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 선수는 8위의 값진 결과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초대 챔피언이 된 의미 있는 대회였다.

모든 경기와 대회가 그렇듯이 이번 올림픽도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기쁨과 슬픔, 아쉬움과 만족감이 교차하는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열정적인 화합을 이끌어 낸 점이 중요할 것이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열정과 화합의 장에 다시 한 번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은미 기자 dmsa13015@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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