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신문
사회사회
나의 최저 임금은?
안효진 기자  |  nagil3000@uos.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이번 해부터 카페 알바 사장님이 미안하셨는지 말을 안 하시고 그냥 스케줄표에서 시간을 줄여버리셨어요. 저는 원래 6시간에서 5시간 30분으로 시간이 줄었어요. 작년 시급은 6470원이었는데 올 해 7800원으로 올랐어요. 시급이 올라도 시간이 줄어서 월급은 작년이랑 같아요. 그런데 같이 일했던 사람은 원래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시간이 줄어서 일을 그만뒀어요. 주휴수당도 받을 수 없게 돼 그만둔다고 말했어요. 그 분이 같은 시간에 일하던 분이라서 노동의 강도가 는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최저임금 인상에 긍정적이었는데 막상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주휴수당 같은 부분에서 꼼수를 막을 수 있는 규제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후문에 있는 패스트푸드점과 회기 넘어서 있는 이자카야 두 곳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작년 12월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일주일에 36시간정도 일하고 있어요. 패스트푸드점 시급이 작년에는 7000원이었는데 올해 최저임금 인상 이후 8000원으로 올랐어요. 최저임금이 오른 후 아르바이트 시간이 줄거나 아르바이트생이 줄어드는 등 근로에 대한 외적인 변화는 없었어요. 다만 음식점 메뉴 가격이 조금씩 올랐어요. 저는 최저임금 인상에 만족하고 있어요. 앞자리수가 달라질 정도로 같은 시간 일해도 월급이 눈에 띄게 늘었고, 이 덕분에 생활에도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물가상승률보다 임금 올라가는게 더 높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최저임금은 앞으로 더 올라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깃집에서 고기를 굽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알바를 한 지는 6개월 정도 됐고, 주말 동안 하루에 5시간 씩 일주일에 10시간을 일하고 있어요. 저는 작년 시급이 7500원으로 높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시행된 후 시급은 76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어요. 시급에 변화가 크지 않아서인지 아르바이트 환경에도 큰 변화가 없었어요. 저는 100%는 아니더라도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만족하는 편이에요. 향후 5년 이내 최저시급이 1만원 가까이에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큰 폭의 인상이 불가피하고, 그로 인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그 후 정부의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 문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만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화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11월부터 2월까지 패스트푸드점에서 근무를 했어요. 최저시급을 받고 일했고 주 5일 7.5시간을 근무하며 주휴수당도 잘 받았어요. 월급이 작년에는 80만원 초반이었는데 올해는 며칠 일을 쉰 날이 있는데도 90만원 중반으로 올라서 임금 인상을 확실히 체감했어요. 그런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햄버거 가격이 올랐고, 동일시간대에 일하는 인원도 2명이 줄었어요. 일의 양은 그대로인데 일손은 훨씬 줄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또, 제가 일하던 매장은 최저임금 인상분 대비 수익이 늘지 않아 본사에서 3월 말 폐점을 결정했어요. 결국 일하던 사람들은 퇴사하거나 집에서 먼 다른 지점으로 이직해야 해요. 결과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아르바이트생 개인은 풍족해졌지만 매니저, 점장 등 그 일이 생업이던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어져 더 힘들어졌다고 생각해요.

 안효진 기자 nagil3000@uos.ac.kr

<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점점 희미해지는 ‘청량리 588’의 불빛
2
아청법, 다운로드만 받아도 처벌?
3
우리가 몰랐던 길거리 환전소
4
“서울시립대에 꼭 가고 싶어요”
5
배구감독 데뷔한 서남원 동문 “첫 우승 이루겠다”
6
구성원들이 자부심 가지는 대학 만들겠다
7
인물동정
8
다양성의 깃발을 꽂다
9
범죄잡는 환경설계, 셉티드
10
우리들이 만드는 대학축제 N.U.D.E(New? Um~ Different Exit!)페스티벌
사진기사 
물때 가득 식수대, 수심 가득 시립대

물때 가득 식수대, 수심 가득 시립대

우리대학 식수대의 노즐 내부에서 이물질이 확인되는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30-7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미디어관 3층 대학신문사
휴대전화 : 010-2726-1710(편집국장)  |  전화 : 02-6490-2494  |  FAX : 02-6490-2492
Copyright © 2013 서울시립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uo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