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공부와 병행한 공부가 CTA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개인이나 법인 사업체의 세무업무 대행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세무사 시험(Certified Tax Account ant).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이 시험에 우리대학 김미아(세무 02. 21)씨가 전국 최연소로 합격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무사 시험은 4월과 7월 1, 2차로 나뉘어져 있으며 2차까지 붙으면 최종합격을 하게 된다. 김미아씨는 한 해에 2차까지 붙는, 동차합격을 하여 주위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합격소식을 접했을 때 무척 당황했습니다. CTA에 도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1년의 여유를 가지고 2차 시험을 치루거든요”라며 합격이 아직 믿기지 않는지 놀라움을 간직한 채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미아씨는 CTA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이전에 회계사와 세무사 이 둘 중 어느 것에 집중해 공부할 지 많은 갈등과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회계사(CPA)는 경영학과에서 따는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무학과 학생이니 세무학 관련 자격증을 따는 것이 맞는 것 같았어요. 그 후 세무학이라는 전공을 보다 잘 나타낼 수 있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CTA 공부의 시초를 말했다.

1학년 여름에는 회계원리를, 2학년 여름에는 세법을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세무사 자격증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사람들이 자격증 시험에 매달리는 현상을 좋지 않게 인식하는 것에 대해 “세무, 회계시장이 포화상태이긴 하지만 세무사는 이 사회 경제활동에 꼭 필요한 직업입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종류의 세법문제에 맞닥뜨리게 되고 이를 잘못 처리했을 때 가산세 등 상당한 불이익에 처하기 때문이죠”라며 세무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학과 공부와 자격증 공부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병행할 수 있는 공부를 했으면 해요. 그리고 인터넷 강의 같은 1차적인 공부 방법뿐만 아니라 스터디 그룹 같은 순환적인 공부 방법을 택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우리대학 학생들의 선전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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