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교내 캠퍼스 공간. 전산정보원은 “구형기기를 대체하고 새로운 에이피(Access Point)가 설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산정보원에서 교내 무선인터넷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에브리타임 등에는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교내 무선인터넷의 안정성, 속도 측면에 대한 불만글이 올라오고 있다.

전산정보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크게 두 가지 단계를 밟는다. 하나는 교내 무선망을 외부 인터넷 환경과 연결시키기 위한 회선의 대역폭 확충 사업이다. 전산정보원은 “대역폭이 확장되면 (교내 전체에서의) 다수의 동시 접속으로 인한 무선인터넷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며 “지난 3월 2Gbps로 무선인터넷 대역폭 증속이 완료돼 무선인터넷 데이터 처리량이 처리 한계량의 80%에서 20%로 낮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여름방학인 7~8월에는 모바일 기기가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이피(Access Point) 확충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산정보원은 “750여개의 에이피를 구입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에이피는 노후화돼 무선인터넷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구형기기를 대체하거나 교내 건물에 새롭게 설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산정보원은 “현재 설치된 에이피들은 건물 복도에 중심적으로 설치돼 있다”며 “새로운 에이피는 강의실, 세미나실 등의 교육공간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해당 장소에서의 무선인터넷 사용이 100% 가능하게 되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건설공학관, 배봉관 등은 약 60%의 공간에서만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공사를 통해 유선망과 무선망의 완전한 분리도 이뤄진다. 전산정보원은 “현재 우리대학 전산망에는 무선망과 유선망이 결합돼 있는 부분이 있다”며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 무선망과 유선망이 완벽히 분리되면 서로의 간섭이 줄어들어 안정·보안성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한편 전산정보원은 음악관, 학생회관 앞, 운동장 등의 주요 외부장소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와이파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1일 개통될 예정인 공공와이파이는 학내구성원과 시민 모두에게 개방형 무선인터넷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위탁사업자인 LGU+가 담당하며 현재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에이피가 건물외부에 설치되고 있다.

전산정보원은 “스마트폰, 노트북,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보편화되면서 무선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내구성원의 무선인터넷 사용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서지원 기자 sjw_10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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