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 주, 서울시립대신문은 총학생회 공약 및 활동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총학생회 만족도 조사를 이맘 때 실시하는 이유는 지금이 지난 3월부터 시행해 온 공약과 활동을 평가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총학생회 활동 중간 시기의 설문조사는 동시에 총학생회가 남은 학기에 더 나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총학생회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소통과 빠른 피드백’이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활동에는 ‘사이버강의 경과 보고’가 있었다. ‘사이버 상 교육권’이라는 학생들 요구의 핵심정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도 그 과정을 빠르게 공개했다. 학생들의 권리 향상과 관련된 정책 상황의 빠른 공개는 학생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반면 총학생회에 대해 학생들이 아쉬워하는 부분 또한 동일했다. 소통과 피드백은 총학생회의 장점이지만, 제한된 소통과 피드백 창구가 지적됐다. 학생들의 의견을 받거나 홍보를 할 때, 주로 SNS만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SNS는 소통을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창구지만 SNS를 이용하지 않는 소수의 학생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구멍이 존재한다.

따라서 총학은 다양한 학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의 소통과 홍보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더 효율적인 오프라인 활동 방법을 찾아 시행할 필요가 있다. 우리 신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의 목적에 맞게 만족도 조사의 피드백이 총학생회에 잘 전달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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