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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비 납부 부진, 공약이행 차질 빚나
윤유상 기자  |  yys618@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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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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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2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액이 6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6년 2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액인 2천778만원과 비교해 2년 사이 1/4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

총학생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했다.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추가 납부를 받고 있다. 유규상(행정 15) 총학생회장은 지난 28일까지 300명의 학생이 총학생회비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우리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시립대광장’에 게시된 수 년 간의 감사 자료를 보면 전체 납부 액수 중 추가 납부된 금액의 비율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총학생회비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학생회비가 예상보다 적게 걷힘에 따라 총학생회의 일부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박주영(행정 15) 부총학생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제 3차 정기 대의원회의에서 “총학생회비 수납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예상 진행 사업이 변동이 있다”고 말했다. E-Sports 대회 축소 개최가 대표적 사례다. 총학생회장은 “E-Sports 대회 때 무대를 빌리지 못해 전농체전의 하위 종목으로 작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어:울림의 공약이던 홍보방안정책대회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총학생회가 서울시립대광장에 게시한 2018학년도 2학기 예산안 자료를 보면 총학생회는 총학생회비 배분금으로 3백만원을 예상했다. 예산안은 총학생회비 납부 기간 중에 공개됐기 때문에 실제 납부 받은 금액과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총학생회비가 600만원이 걷힐 경우 지난 19일 변경된 세칙에 의해 총학생회가 배분받을 수 있는 금액은 210만원에 그치게 된다. 이는 예산안에 명시된 금액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수치다. 총학생회비는 총학생회 외에도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언론협의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정해진 분배율에 따라 가져간다.

   
 

   
 
총학생회장은 “학생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지며 학생회비 납부가 줄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재학생 김범석(도사 13)씨는 “학생회에 관심이 많이 없고 납부를 해도 도움이 되는 게 크게 없다고 생각해 학생회비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현재 과학생회 홍보국 소속으로 학생자치에 참여하는 자로서의 책임감으로 학생회비를 냈다”며 이번 학기 총학생회비의 납부 부진의 원인에 대해선 “학생회비가 적절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지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비로 얻을 수 있는 혜택 때문에 총학생회비를 납부한다는 학생도 있다. 도시사회학과 재학생인 원다희 씨는 “총학생회비를 납부해 얻을 수 있는 스티커로 간식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유상 기자 yys618@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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