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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지원시스템, 신뢰 받을 수 있어야
윤유상 기자  |  yys618@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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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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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대학에서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학생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학생상담센터에서는 상담과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부설 서비스로 통합된 양성평등상담실에서는 정기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과 성폭력 상담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인권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 처리할 수 있는 인권센터도 이번학기에 설립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신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비스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높지만, 이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상담센터, 마음건강집단상담 등 학교에서 마련하고 있는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을 알고 있는가’라는 문항에 ‘그렇다’라는 답변이 63.5%로 과반수의 학생이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이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 학생들 중에서 57.7%의 학생들이 도움이 됐다고 긍정했다. 그러나 위의 지원시스템을 이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90.0%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학생상담센터 인지도는 높은 것에 비해 실질적으로 학생상담센터를 이용한 경험은 현저히 낮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상담 프로그램의 홍보부족이 문제다’, ‘학생상담센터는 이용하기 꺼려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인력이 부족해 상담대기 시간이 길다’,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현재 우리대학은 서울시 인권조례에 따라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내부규정을 정립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상담센터 기능은 인권센터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권센터는 상담을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인권구제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기획처에 따르면 현재 우리대학은 인권센터의 구성에 있어 서울대학교 인권센터를 상당부분 참고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관계자는 “친근하게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홍보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홍보물을 간행하거나 학생 참여용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 참여용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예로 학생들이 직접 인권센터의 자문활동가서 활동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자문활동가로서 활동함으로써 상담소의 존재여부와 더불어 인권센터는 어떠한 일을 하는지에 대해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관계자는 “심각한 사건 때문에 인권센터를 찾는 것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인권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성희롱, 성폭력이나 인권침해에 대한 예방교육을 진행할 때도 교육을 마친 후에 항상 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인권 관련 문제 등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공지한다”고 알렸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2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센터에 대한 정보를 질문하는 문항을 만들기도 하지만 인권센터의 정보를 설문지를 통해 전하기도 한다”며 “학생들의 피드백인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서 홍보방식을 바꾸는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상담소나 인권센터에서 우선시 돼야할 운영방침으로 “첫번째, 비밀유지에 대한 신뢰성”이라며 “피해자들이 2차피해에 대한 우려때문에 상담소를 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비밀 유지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다”라며 “학교가 인권침해 문제나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사건에 대응해 처리할 의지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확신을 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윤유상 기자 yys618@uos.ac.kr
박은혜 기자 ogdg01@uos.ac.kr
한태영 수습기자 hanlove0207@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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