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100주년 기념관이 학생들의 기대 속에 지난 8월 31일 개관됐다. 2016년 10월 기공식을 가진 후로 근 2년만에 공사가 완료된 것이다. 100주년 기념관은 총 면적 2만782㎡, 3개 동으로 건립됐으며 강의실, 실내체육관, 국제회의장, 연구·실험실 등 우수한 시설들로 이뤄져 있다. 100주년 기념관은 우리대학 100주년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립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기념관 내에 위치한 시민창작지원센터와 시민문화도서관은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100주년 기념관은 공사 도중 발생한 화재 등으로 준공일이 늦춰지면서 학생들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개관 이후 100주년 기념관은 그에 명실상부한 시설을 보여줌으로써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는 100주년 기념관 CM을 맡은 삼우 CM 정찬국 단장 덕택이다. 정 단장(건축 75)은 우리대학 동문으로, “100주년 기념관 건설에 누구보다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참여했다”며 “처음 설계와 다르더라도 건물 사용자인 학생들이나 학교 부서들이 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직접 의견을 듣고 디자인 수정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정 단장에 따르면, 100주년 기념관에 담긴 우리대학 100주년의 상징은 100주년 기념관 가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가동의 빨간 벽돌과 전면 디자인, 100주년 홀이 우리대학 100주년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y98@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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