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문화관 대공연장
지난 9월 20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대학 대학원생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관련기사 722호 1면 ‘공연예술계 ‘시한폭탄’에 우리대학 대학원생 희생돼‘) 두 달이 지났으나 여전히 책임 기관들은 여전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피해학생 측은 김천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당시 무대를 주관했던 기관들이 여전히 재판결과만을 기다리는 소극적 태도만을 보인다고 밝혔다. 피해학생의 지도교수였던 이인학 음악학과 교수는 “무대를 주관한 기관들이 여전히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해학생 측에서는 그대로 법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월 6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대학 대학원생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 지난 9월 27일 당국의 책임을 촉구하며 올라온 청원은 지난달 27일 종료됐다. 청원은 전체 2만2117명이 동의했으나 청와대의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는 20만 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에 피해학생 측은 사법적인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 고문변호사로 법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으나 피해학생 측에서 이미 선임한 변호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피해학생 아버지는 “먼저 선임한 변호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 논의는 없던 걸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7일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해당 사건이 방영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선 사고가 일어난 경위와 관련 기관의 입장을 듣는 등의 내용이 실렸다.


윤유상 기자 yys618@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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