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대학은 「서울시립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 제2장 4조에 따라 총장후보자의 선출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기 위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두고 있다. 총추위는 전반적인 선거 진행과 함께 후보 대상자를 확정하는 일을 담당한다.

총추위는 교수 35인, 학생대표 2인과 동문대표 1인 총 3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선거 과정에서 입후보자 등록, 총장 후보대상자 선정, 기타 선거관리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관장한다. 김도경 위원장은 지난 23일 “총장후보자 선거에 앞서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 논의하고 미비한 점을 검토하는 작업을 총추위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총장후보대상자를 확정하는 일의 경우, 총추위에서는 입후보자가 6인 이상일 경우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5인을 선정한다. 이때에는 입후보자들의 공약 수준과 공약 이행 가능성, 대학발전의 비전과 추진 능력 등을 고려한다.

총추위는 이처럼 직접적으로 선거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대표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대학 총추위에 직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는 선거권을 가지는 교직원의 범위가 확대된 만큼 총추위에 이들을 포함시키는 것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오영은 기자 oye121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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