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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부족에 시달리는 우리대학 동아리
이민영 기자  |  miny98@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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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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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공연분과 동아리들이 연습실 부족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다. 공연분과 동아리는 특성상 동아리 연습실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학교에서 배정받은 전용 연습실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이다. 동아리 방이 있어도 연습공간으로 마땅치 않은 경우도 많다. 교내 학과나 학부, 단과대 소속 소모임 역시 마찬가지다. 소모임은 중앙동아리와 달리, 학교에서 정식적인 동아리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동아리 방도 배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동아리 방 있어도 교내 연습 공간 부족해

우리대학 응원단 아미커스는 특성상 연습량이 많고 격렬한 활동을 위주로 하므로 넓은 연습공간이 필요하다. 아미커스는 학생회관 3층에 단실이 있지만 단실은 좁아 연습공간으로 적절하지 않다. 아미커스 11기 기장 이민주(국사 18) 씨는 “아미커스는 전용 연습실을 가지고 있지 않아 학기 중엔 주로 학생회관 1층에서 연습을 한다”며 “학생회관 1층이 유동인구가 많아 집중이 흐려진다”고 연습실이 부족해 겪은 경험을 밝혔다. 이어 “방학에는 웰니스 센터나 학생회관 지하에 있는 동아리 연습실을 이용하는데 오전·오후별로 장소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에 많은 불편함이 있다”고 답했다. 아미커스 10기 부원들은 또 다른 불편 사항으로 “응원단 특성상 사람을 쌓아 올리는 인간 탑 쌓기 연습을 해야 하는데, 매트 같은 안전장비나 거울이 없어 탑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열악한 상황은 소모임도 마찬가지

우리대학 소모임 밴드 연합장 곽윤기(생명 12) 씨에 따르면, “밴드는 격렬한 움직임은 없어 동아리 방이 배정되면 거기서 합주를 진행한다”며 “그러나 중앙동아리와 다르게 소모임은 학교에서 동아리 방을 배정해주지 않아 교내에 연습공간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매번 강의실이나 자작마루를 대관해 연습하고 있는데 총무과 담당자 실수로 다른 동아리와 대관이 겹치는 등 힘든 일도 있었다”며 “급하게 다른 강의실을 빌리고 무거운 음향장비를 두 번씩이나 옮기느라 진이 다 빠졌다”고 열악한 사례를 언급했다.
더욱이 학생과 예산에 동아리활동 지원금이 배정돼 있는 중앙동아리와 달리, 소모임은 해당 학과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각 학과의 예산 사정이 달라 지원금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소모임은 지원금마저 부실한 상황인데, 곽 연합장은 “음향장비를 대출받아 구입해서 과밤등 교내행사에 대여해 얻은 수익의 일부로 소모임 밴드 연합이 필요할 때마다 운영비로 운용했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공간부족 문제, 대안은 없을까

학교는 공간부족 문제를 인지하고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2층 양식당 앞 공간에 전면 거울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공간부족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했다. 동아리들은 여전히 전용 연습실 없이 야외에서 연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기획과 이영호 주무관은 “동아리 공간부족에 대해 고심 중이나 당장의 공간확충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과 윤아름 주무관은 “학생과는 동아리 자치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y98@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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