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신문
보도인터뷰
“총학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열일’이 되고 싶어…”
정리_ 박은혜 기자  |  ogdg0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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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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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에서는 가는 총학, 어:울림의 유규상 총학생회장을 인터뷰했다. 무산된 2018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와 어:울림이 약속했던 공약들 그리고 퇴임을 맞아 오는 총학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오는 총학, 열일 김민수 차기 총학생회장 인터뷰>


   
▲ ’열일’의 김민수 제55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당선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줘서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뽑아 준 분들이 임기가 끝난 후 1년을 되돌아 봤을 때 ‘잘 뽑았다’고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학생회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처음에는 학과 관련 일에만 관심이 많았고 그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1학년 말에 총학생회에서 박근혜 게이트 당시 동맹 휴학과 관련 서포터즈를 찾았고, 이에 참여한 일이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총학생회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게 됐다. 단순히 학과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총학생회라는 기구에 소속돼 활동하는 것이 멋있었다. 2학년 때에 학과 부회장을 역임하며 ‘학생자치’에 관해서 열심히 알아봤다. 광장에서 대의원회 회의록을 읽고, 서울시립대신문이나 JBS 방송을 보면서 학교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학생 자치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지 알게 됐다. 이를 보며 나중에 총학생회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것 같다.

선거에 입후보해 선거운동 하는 가운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
보다 많은 학우분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것이다. 아무래도 온라인 홍보는 한계가 존재했다. 페이스북과 광장을 통한 홍보는 많은 학우분들이 보지 못했다고 들었다. 오프라인 홍보는 학생회관이나 학교 출입문, 강의실에서 진행했는데 어떤 학우는 너무 많이 홍보물을 받았다고 한 반면에 어떤 학우는 한번도 선거 유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무리 많이 해도 모든 분들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강의실 유세에는 한계가 있다. 최대한 학생 수가 많을 법한 대형 강의에 찾아갔기 때문에 소형 강의 위주로 듣는 학우들은 우리를 못 봤을 것이다. 강의 유세도 교수님 허가를 얻어야 하므로 허가해주지 않는 강의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학생회관이나 학교 출입문에서 진행한 유세는 오전, 낮, 저녁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오전은 9시에서 9시 50분까지 했는데 이후에는 선거운동원도 수업에 들어가다 보니 진행하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선거 유세를 하지 못하는 시간대가 많은 학우분들이 등교하는 시간인 경우가 많았다. 점심시간도 이와 유사하게 1시부터 1시 50분까지 유세를 진행했는데 1시 50분 이후에 학우분들이 학생회관에서 나왔던 경우가 많다. 선거유세원도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선거 운동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에 온라인 투표가 처음으로 진행됐는데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투표율이 과거에는 40% 근처였는데 이번에는 투표 기간 둘째 날에 40%를 넘어버리는 등 참여율이 많이 늘어났다. 그런데 ‘총학만 투표하고 싶다’, ‘단과대만 투표하고 싶다’ 등 투표에 선택권을 넓게 보장하지 못해 불평도 많다고 들었다. 우리나라 선거관리위원회의 위탁을 받아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위탁업체를 바꾸는 방법 등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열일’이 지향하는 총학은 어떤 총학인가
학우들에게 “총학생회가 필요하다”라는 말이 나오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작은 것들 하나, 하나를 바꿔서 결국 전년도에 비해 학교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바뀐다면 학우들이 총학생회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열일의 공약 중 가장 중요하고 2019년에 꼭 이루길 원하는 공약은 무엇인가
54대 총학생회도 교육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고, 우리 ‘열일’도 교육 쪽의 공약 비중이 크다. 수강신청·교육 환경·성적 평가 체계 등의 3가지 방면에서 개선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다른 공약이 교육 공약에 비해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 관련 공약에 조금 더 신경을 쓰겠다는 것이다.

우리대학에서 가장 개선돼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학교의 문제보다 총학생회가 학우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학우분들이 학교 행사에 참여하며 ‘왜 총학생회비 납부가 중요한지’에 대해 느끼길 바란다. 그리고 ‘총학생회비를 낼 만해서 냈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측면에서도 학우분들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54대 총학이 집행했던 사업을 평가하면
긍정적인 사업들이 많았다. 총장직선제와 관련해서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됐고, 100주년 기념 굿즈 판매나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푸드마켓, 근로학생 처우 개선, 대학평의원회 학생위원 구성 등 긍정적인 것들이 많이 이뤄졌다. 이 중 논의를 통해 푸드마켓과 같이 수익도 얻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정책은 이어 나갈 생각이 있다.

54대 총학과 인수인계가 진행 중인가
54대 총학 회장단과 만나서 기본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국 편성, 국장단 편성 및 내부 인원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상세한 사항까지는 인수인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은 이뤄진 것 같다. 국 설치가 끝난 뒤에 본격적인 인수인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학생총회가 두 번 무산됐다. 학생총회 성사를 취할 노력은
학우들에게 와닿는 안건을 준비하고 있다. 추후 정책국이 생긴다면 정책국에서 논의할 생각이다. 이번의 경우, 총학생회칙 개정이 가장 큰 안건이었는데 학생들에게 와닿지 않는 안건이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논의됐던 반값등록금 같은 큰 화두가 한 두가지 정도 있다면 학우분들이 학생총회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학부 및 과 회장단에게 홍보요청을 부탁할 생각이다.

사이버강의와 관련해 학교 측 또는 54대 총학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인가
공약을 준비할 당시에는 사이버강의 도입이 확정되지 않았을 때였다. 54대 총학으로부터 이르면 내년 여름학기부터 도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현재 사이버강의 관련 정책은 54대 총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 내년에 그 공을 빼앗는 것처럼 비춰지지는 않을까 조심스럽다. 도입 관련 논의에서 사이버강의 도입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교무처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는 총학생회장이 되겠다.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의견을 주신다면 귀 기울여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정리_ 박은혜 기자 ogdg01@uos.ac.kr
사진_ 한태영 기자 hanlove0207@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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