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8대 총장을 지낸 원윤희 전 총장의 이임식이 개최됐다. 이에 따라 이달 4일부터는 신임 총장인 서순탁 총장이 총장직을 넘겨받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원윤희 전 총장은 ‘배움과 나눔의 100년, 서울의 자부심, 서울시립대학교’라는 학교 슬로건을 새로 만들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재임하며 공립대학의 가치 실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해왔다.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ACE 사업 유치, 서남대 인수 추진, 융합전공 및 비교과활동의 도입 등이 그 예다. 특히 학교가 100주년을 맞았던 작년에는 여러 기념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새로 취임하는 서순탁 제9대 총장은 첫 자교 출신 총장으로, 학교 비전으로 ‘선거 당시 시대와 기술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을 제시하며, 교육 혁신, 연구 역량 강화, 대학 행정 전문화 3가지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교육, 연구, 행·재정, 복지 등 분야별로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 총장은 “우리대학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머리보다 가슴으로 학교 문제에 다가가겠다”는 신임 총장으로서의 의지를 표출했다.


오영은 기자 oye121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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