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내부에서 근처 지하철역을 오가는 통학버스를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우리대학과 인접한 청량리역의 경우 걷기에는 거리가 멀어 버스로 환승해 오는 경우가 많다. 회기역의 경우 우리대학과 직결된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상태다.

과거 우리대학은 학생들의 통학이 몰리는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청량리와 답십리 두 군데에서부터 우리대학까지 오는 통학버스를 운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용객이 적고 학생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로 통학버스 운행은 중단됐다. 이에 대해 총무과 김호식   주무관은 “통학버스가 중단된 것은 인건비 문제가 아니라 이용률이 너무 낮았다는 데에 있다”며 “통학버스를 기다리다가 시내버스가 오면 그것을 타고 오는 경우가 많았고, 45인승 버스에 평균적으로 타고오는 인원은 5명 정도였다”고 당시 통학버스 운영 실태를 말했다.

우리대학은 현재 두 대의 45인승 셔틀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 명의 버스기사가 고용된 상태다. 셔틀버스는 MT 및 각 학과의 현장실습 등에 이용되고 있다. 이에 김 주무관은 “학생들이 원하면 통학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주무관은 “학교 통학버스가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면 학교 홍보효과도 있어 긍정적이다”며, “다만,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되면 각 학과에 버스를 지원하는 것이 줄어들 수 있다. 학생들의 필요성 여부를 학생회 차원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사들과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세훈 기자 shkim7@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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