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신문
여론리포터 다이어리
다시 쓰는 ‘대학신문과 나’
한승찬 문화부장  |  hsc7030@uos.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0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1989년 『서울시립대신문』 창간 25주년을 맞아 창간호부터 1989년 발간된 신문까지 모아서 출판한 축쇄영인본(縮刷影印本)에는 당시 편집국장 이종태 선배의 글이 실려 있다. 글의 제목은 ‘대학신문과 나’이다.

 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느낌은 먼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신문사 업무는 고되다는 것이었다. “신문을 내기 위해 밤을 새며 매 끼니를 중국음식으로 때워 중국집 앞을 지나가기도 싫어진다”는 선배의 글처럼 여전히 우리 기자들은 신문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자들이 좋은 기사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것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리라.

그리고 든 느낌은 당시 신문사가 했던 고민을 현재에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고민은 대학사회 안에서 대학신문이 가져야 할 역할에 대한 것이다. 학교의 역사 자체는 길지만 종합대학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이며, 군사독재 이후 민주화가 됐지만 학생운동이 계속해서 진행되던 사회적 변동 속에서 대학신문이 가져야 할 자세나 역할에 대한 고뇌가 느껴졌다. 학내 정보에 대해 알 수 있는 창구가 많아지고 인쇄 매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낮아지는 오늘날 우리가 하는 고민과는 종류가 다르지만 결국 대학신문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기에 큰 틀에서 봤을 때에는 같다고 생각한다.

글의 끝에는 ‘서울시립대신문은 서울시립대학교의 역사서’라는 표현이 있다. 우리대학의 ‘실록’인 서울시립대신문은 ‘사관(史官)’인 기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언제나 공명정대하게 쓸 것을 다짐한다.


한승찬 문화부장
hsc7030@uos.ac.kr
 

<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데이트폭력, 서로 존중하며 예방해야
2
미래 비관 ‘82%’ 원인은 진로·대인관계
3
소설 부문 수상 소감
4
소득주도 성장, 성장과 분배가 하나로
5
조형관 추락사고 발생… 학생 1명 중태
6
시 부문 수상 소감
7
누리의 하루 일과
8
“공연예술계 노동자는 상품이 아냐”
9
희생플라이
10
총학은 논의 중 …
사진기사 
제13호 태풍 ‘링링’

제13호 태풍 ‘링링’

지난 7일 북상한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해 하늘못 벤치 앞에 나무가...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30-7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미디어관 3층 대학신문사
휴대전화 : 010-2509-4012(편집국장)  |  전화 : 02-6490-2494  |  FAX : 02-6490-2492
Copyright © 2013 서울시립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uo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