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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시립대 굿즈를 열다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리뷰 SI:REVIEW
주다빈 수습기자  |  binda96@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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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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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학기를 맞아 서울시립대신문 교양 면에 큰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있었던 코너인 ‘책다방’과 ‘영화다방’ 코너가 사라지고 대신 ‘SI:REVIEW(시:리뷰)’ 라는 코너가 새로 만들어졌다.
SI:REVIEW는 기존에 다뤘던 책과 영화 장르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길고양이들을 비롯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리뷰를 싣고자 한다. 야심차게 준비한 SI:REVIEW, 앞으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편집자주

숙대의 눈송이를 부러워한지 오래, 매년 학우들 사이에서는 우리 학교도 타학교처럼 쉽게 소비될 수 있는 굿즈에 대한 열망이 주기적으로 거론됐다. 그 결과 몇몇 능력 있는 개인이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하였으나 이는 이벤트성에 지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문제점은 학교 캐릭터의 부재, 다양하게 활용되기 어려운 경직된 학교 심볼이다. 덕분에 ‘우리 학교 굿즈는 예쁘지 않다’는 편견마저 갖게 됐고 지금까지 개인 사비를 들여 학교 굿즈를 구매한 적은 없었다. 이번 리뷰에서는 대의도 생긴 만큼 굳이 내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시립대 굿즈에 대해 파헤쳐 보겠다.

우선 시립대 굿즈는 학관 1층 기념품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시립대 굿즈는 텀블러와 머그컵이다. 이 제품들의 디자인은 엄청난 통일성으로 우리 학교 굿즈임을 증명하고 있는데 중앙이나 중앙 하단에 학교 로고를 넣는 식이다. ‘기본적인 것이 가장 이쁘다’라는 진리를 따르는 것 같다. 이외에도 펜, 32기가 USB, 비누 등이 있다.

이번 사용 후기에는 500ml 민트색 보온 보냉 텀블러와, 펜, 비누 후기를 준비했다. 우선 구매한 텀블러의 가격은 1만 8천원으로 시중의 텀블러와 비슷한 가격대이다. 뚜껑은 얼핏 보면 나무로 제작된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러나 실제는 목재 느낌을 낸 플라스틱 뚜껑으로 내부가 비어있다. 수분도 충전 하고 잠도 잘 잘 수 있으니 1석 2조 상품이다. 명시된 색은 민트이지만 스테인리스가 비춰 일반 민트 색보다 어둡다. 눈에 무리가 덜 가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여타의 상품과 마찬가지로 중앙 하단에 학교 로고가 들어가 있고 정반대편에 회색 쉼표가 들어가 있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펜의 경우는 1천원으로 굳이 따지자면 싼 편이라 할 수 있다. 녹색, 보라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이 있지만 심지는 모두 검은색이다. 역시 사람도 펜도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노크식 펜으로, 옆부분 상단에 누르는 돌기가 있어 상단에 달려 있을 때보다 편리하다. 우리 학교는 귀엽거나 감성적인 굿즈보다는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가성비 좋은 굿즈를 제작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시립대 비누는 한지로 포장된 모습이 예뻐 구매했다. 가격은 2천 5백 원으로 적당하다. 홍삼사탕 냄새다. 왜 한지로 포장 했는지 이해했다. 홍삼 냄새가 이 비누의 세정력에 신뢰감을 준다. 홍삼향으로 플라시보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색은 황토방 색이다. 그 어떤 굿즈보다 학우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추석 어른들께 드릴 선물로 준비한다면 세대 간의 벽도 허물고 보다 정겨운 한가위가 될 것이다.

이상으로 총 세 가지 상품을 구매해 비교해봤다. 개인적으로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 굿즈는 펜이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에게 추천하는 선물은 홍삼향 비누이다. 어른들도 좋아할만 한 홍삼향 비누를 추석 선물로 준비해 이번 명절의 스타가 돼 보면 어떨까.


주다빈 수습기자 binda96@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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