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신문
학술학술
당신의 뇌를 지배하는 약물, 마약, 알코올 그리고 니코틴
최강록 기자  |  rkdfhr1234@uos.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0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만지는 순간 당한다        마약

중독을 말할 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약이다. 마약마다 작용하는 화학물질과 방법이 다르다. 하지만 모두 강한 쾌락과 강한 중독을 일으킨다. 또 대부분 심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건강을 망쳐놓는다.
코카인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막는다. 흡수되지 않는 이 물질들은 뇌 속에 쌓이게 되고 농도를 높여 효과를 낸다. 적은 양의 코카인은 자신감과 각성을 가져온다. 농도가 높아지면 황홀감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우울과 편집증 등의 부작용이 있고 피부 아래 곤충이 지나다니고 있다고 느끼는 코카인 정신병을 가져오기도 한다.
아편에서 나오는 모르핀은 강력한 진통 효과가 있어 말기 암과 같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처방된다. 하지만 통증을 없애주는 신경 시스템이 황홀감과 행복감을 관장하기도 한다. 때문에 모르핀을 투여하면 강한 황홀감 뒤에 평온한 느낌을 준다. 모르핀을 뇌에 잘 흡수되게 만든 것이 헤로인이다. 헤로인은 도파민 수용체를 파괴하는데 이 때문에 더 이상 헤로인 이외에 모든 일에 행복감을 느낄 수 없게 된다.
필로폰으로도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은 도파민의 흡수를 막고 분비를 촉진하며 뇌 속의 도파민 농도를 매우 높인다. 효과는 코카인과 비슷하지만, 도파민 농도를 엄청나게 높이기 때문에 뇌 속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함유한 신경세포들을 영구적으로 심하게 손상시킨다.

타인을 해치는 액체       알코올

알코올은 진정작용을 하는 GABA 수용체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흥분성 신경전달 물질인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방해한다. 억제성 수용체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흥분성 수용체의 기능을 방해함으로써 진정효과가 생긴다. 술을 마시면 마음의 벽이 낮아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또한 뇌가 마비되며 신체기능이 저하된다. 첫째로 신체의 움직임을 담당하고 있는 소뇌가 마비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된다. 더 많이 마시게 되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마비되는데 소위 말하는 ‘필름이 끊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여기서 더 나아가서 호흡과 심장박동을 담당하는 연수가 마비된다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알코올은 사회에 가장 위험을 주는 약물이다. 또 자신보다 남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준다. 음주운전, 주취폭력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WTO의 발표에 의하면 매년 250만 명이 알코올과 관련돼 사망한다.

중독성 살충제       니코틴

니코틴은 담배라는 식물이 자신을 벌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화학물질이다. 실제로 니코틴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소량으로도 벌레를 쉽게 잡을 수 있다. 인간에게도 유독한데 순수 니코틴은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물질이다.
하지만 조금만 쓰이면 쾌락을 주는 물질로 바뀐다. 담배를 피우며 폐로 들어간 니코틴은 7초 이내에 뇌로 전달된다. 니코틴은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자극한다. 또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아세틸콜린은 신경 전달물질로 이것이 증가하며 집중 및 기억력을 높인다. 재밌는 사실은 담배를 어떻게 피우냐에 따라 진정작용을 할 수도, 각성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담배를 처음 피우는 사람은 살짝 어지럽고 기분이 좋은 경험을 한다. 또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고 공격성과 분노를 줄여준다. 하지만 이런 작용은 한순간이다. 담배를 피울수록 점점 우리 몸은 니코틴에 적응이 되며 오히려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 짜증, 공격성, 우울감 등이 나타나게 된다. 기분이 좋으려 피우던 담배가 기분이 나쁘지 않으려 피우게 되는 것이다.


참고문헌:

중독의 모든 것(히로나카 나오유이)
중독에 빠진 뇌(마이클 쿠하)


최강록 기자 rkdfhr1234@uos.ac.kr
 

<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데이트폭력, 서로 존중하며 예방해야
2
미래 비관 ‘82%’ 원인은 진로·대인관계
3
소설 부문 수상 소감
4
소득주도 성장, 성장과 분배가 하나로
5
조형관 추락사고 발생… 학생 1명 중태
6
시 부문 수상 소감
7
누리의 하루 일과
8
“공연예술계 노동자는 상품이 아냐”
9
희생플라이
10
총학은 논의 중 …
사진기사 
제13호 태풍 ‘링링’

제13호 태풍 ‘링링’

지난 7일 북상한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해 하늘못 벤치 앞에 나무가...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30-7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미디어관 3층 대학신문사
휴대전화 : 010-2509-4012(편집국장)  |  전화 : 02-6490-2494  |  FAX : 02-6490-2492
Copyright © 2013 서울시립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uo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