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제1회 삼동제(Troika)가 개최된다. 삼동제란 동대문구에 위치한 세 대학인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연합 축제를 의미한다. 정식 명칭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시경외전, 경외시전, 외경시전, 회기파전 등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

‘삼동’에는 세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는데 세 학교를 ‘합하고’, 회기·이문·전농 세 동네가 ‘모이며’, 악동·역동·감동의 세 가지 ‘동’ 테마로 진행되는 축제를 뜻한다. 세 가지 ‘동’ 테마에서 악동제는 공연을 담당하고 역동전은 체전을 담당하며 감동제는 학술 및 전시 교류전을 담당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세 대학 학우들이 에브리타임, 페이스북 대나무숲 페이지 등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꾸준하게 개최를 기다려 온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일에는 우리대학 21세기관 국제회의장에서 역동전의 대표선수단 출정식이 열렸다. 역동전의 경우 ‘우리가 움직이고, 감동시키다’라는 뜻의 ‘We Move’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번 역동전 결승은 23일 여자 피구, 24일 혼성 테니스, 25일 남자 농구, 26일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 그리고 27일 E-sports 순으로 진행된다.

세 대학 연합 교류전이니만큼 삼동제에서 학생들의 주목을 끌 큰 행사는 각각 한 학교에서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막식, 26일에는 우리대학에서 축구 결승전, 30일에는 경희대학교에서 폐막식이 개최된다. 악동제에는 각 학교 별 스트릿 댄스, 힙합, 락 밴드, 플래시몹 동아리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각 대학별 악동제 주최 측은 다채롭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복면가왕, 랜덤플레이댄스, 자원봉사 등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 중에 있다.


허인영 기자 inyoung3210@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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