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 48:37로 경희대에 아쉬운 패배

역동전, 시대를 뜨겁게 달궜던 일주일

제1회 역동전에서 서울시립대학교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피구, 테니스, 남자축구, 이스포츠에서 우승을, 농구, 여자 축구에서는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이번 역동전에는 총 1,456명의 관중이 동원됐다. 열정 가득했던 역동의 순간을 기자의 눈으로 담아봤다.    -편집자주-

전체 사진_ 최강록 기자 rkdfhr1234@uos.ac.kr

 

 
지난달 25일 한국외대에서 시립대와 경희대 간의 농구 결선이 있었다. 이날 농구는 48:37로 경희대가 우승을 가져갔다. 시립대는 한 선수의 기량이 매우 뛰어났지만 경희대는 기량이 골고루 분배돼 있던 점을 패배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1쿼터 초반 기 싸움은 팽팽했다. 경희대와 시립대 모두 서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경기 시작 3분까지 13:12로 시립대가 근소하지만 팽팽하게 앞서나갔다. 특히 허준석(등번호 14번) 선수의 매서운 돌파와 슈팅이 돋보였다. 그는 2분 때까지 3점 슛 2개와 2점 슛 하나를 성공시켰다. 그의 3점 슛은 그물 안으로 깔끔하게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5분께 경희대의 파울 두 번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내리 실패하며 팀 분위기가 침체됐다. 결국 시립대는 17:12로 경희대에게 뒤처지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서 시립대는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자유투 1득점을 제외하고 하나의 득점도 해내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경기 중반에는 마음이 조급했는지 실수로 패스를 경희대 선수에게 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정병민(등번호 13번) 선수의 활약으로 4점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희대에 8점이라는 점수 차로 뒤처졌다.

3쿼터는 심판이 넘어질 정도로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뛰어다닌 경기였다. 하지만 시립대의 후보선수가 경희대보다 2명 적은 탓에 시립대가 체력적으로 경희대에게 뒤처졌다. 결국 간극이 더 벌어져 37:22라는 점수로 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4쿼터에서는 선수들 사이에서 “집중하자”며 서로를 응원하는 말들이 나왔다. 응원 덕분인지 역전의 기회가 보였다. 특히 허준석 선수는 코트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4쿼터에서만 8점을 득점했다. 한때 15점이라는 점수 차를 6점까지 좁히며 경희대를 바짝 뒤쫓았지만 결국 경희대에게 48:37로 패배했다.


최강록 기자 rkdfhr1234@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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