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신문
보도대학보도
강인하고 도전적인 우리의 상징 ‘장산곶매’
이은정 수습기자  |  bbongbbong01@uos.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우리대학의 상징동물은 장산곶매”. 제9대 서순탁 총장 취임사의 일부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우리대학의 상징에 관해 물어보면 장산곶매와 관련한 대답은 찾기 힘들다. 조의성(환원 18) 씨는 “우리대학하면 싼 등록금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왜 상징물이 장산곶매인지도 모르겠다”고 의문을 전했다. 현재까지 장산곶매 관련 이미지 사업은 이뤄진 적이 없다.

학생들은 장산곶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어 과 단체복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른 유사 이미지 시안을 사용하는 등 상징물이 뚜렷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연옥 기획과 홍보팀장은 “그동안 캐릭터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고, 100주년을 앞두고 캐릭터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100주년기념엠블럼 제작 사업과 교표 개선 사업 등으로 늦어졌다”며 “우리대학의 상징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진행 현황을 알렸다.

약자를 보호하는 장산곶매, 우리대학의 상징이 되다
장산곶은 북한 황해남도 용연군 용연반도의 맨 끝부분에 돌출한 부분의 지명으로 장산곶매는 장산곶에 서식하는 우두머리 매이다. 주변에 사는 약한 동물은 괴롭히지 않고 1년에 두 번 사냥을 나가는데 높은 백두산을 넘어 삭풍이 몰아치는 만주 벌판을 지나 대륙의 커다란 짐승과 맞붙어 싸우러 가는 기백을 가진 새이다. 사냥을 떠나기 전날 밤이면 밤새 부리질을 하여 부리와 발톱을 날카롭게 한다. 장산곶매가 부리질을 할 때에는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기도 한다.
장산곶매는 다른 보통의 매와는 다르게 약자를 보호할 줄 알고, 마을 사람들을 포근하게 감싸주면서 평화롭게 살아 갈 수 있게 한 영물로 통하였던 것이다. 

장산곶매는 어떻게 시립대의 상징이 됐나
장산곶매는 1989년 10월 우리대학 상징동물로 선정됐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동문을 포함한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 난 것이다. 1990년 6월 9일 동문 성금으로 ‘장산곶매’ 동문탑이 건립된 이래 현재까지 서울시립대학교의 상징동물로 활용돼 왔다. 이 홍보팀장은 “장산곶매의 작지만 강인하고 도전적인 이미지가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본다”고 이야기 했다.

   
 
장산곶매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예정

이전에 없던 정형화된 장산곶매의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기획처에서는 우리대학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울시립대 상징동물 ‘장산곶매’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이모티콘, 마스코트 개발 등으로 확장해 대학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홍보팀장은 공모전의 취지에 대해 “여러 요청에 대한 부응이기도 하며, 캐릭터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홍보에 활용이 가능하고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학교의 상징동물인 ‘장산곶매’를 캐릭터화 해 대학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의 정체성이자 자부심 장산곶매
기업에게 브랜드란 마케팅 전략의 요소로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이러한 점에서 장산곶매는 우리학교의 브랜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우리학교의 이미지를 등록금이 싸다고 붙여진 별명인 ‘쿠팡대’가 아니라 정의롭고 강인한 장산곶매의 대학이라는 이미지로 변화 시킬 필요가 있다. 이 홍보팀장은 “상징 동물이 ‘무엇이냐’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부심을 갖고 어떻게 활용하느냐’ 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캐릭터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참고 :
1) 우리대학 교사편찬위원회 편. 『서울시립대학교80년사』. 1999.
2) 서울시립대신문. “상징동물 솔개로 결정”. 1989. 10. 30.
그림은 장산곶매 동문탑을 트레이싱기법으로 묘사 한 것임.


글·그림_ 이은정 수습기자 bbongbbong01@uos.ac.kr

 

<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조형관 추락사고 발생… 학생 1명 중태
2
“페미니즘, 응원보다는 동참을”
3
바로잡습니다
4
처음 뵙겠습니다. 블랙홀입니다.
5
교원 121명에 직급보조비 부당지급
6
같기 때문에 다를 수 있다
7
제55대 총학, 출범할 수 있을까?
8
단장 마친 인권센터, 운영 시작
9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우리대학 기숙사
10
부모에게 안심을, 아이에게 안정을
사진기사 
음악학과 감사 징계 이의신청 논의

음악학과 감사 징계 이의신청 논의

2019년 2학기 제1차 임시 대의원회의가 지난 7일 열렸다. 이번 회의...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30-743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미디어관 3층 대학신문사
휴대전화 : 010-2509-4012(편집국장)  |  전화 : 02-6490-2494  |  FAX : 02-6490-2492
Copyright © 2013 서울시립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uo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