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학생이 캠페인에 참여해 홍콩 민주화 시위지지 메모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홍콩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대치가 벌어지고 있으며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내 여러 대학에서 홍콩 시위지지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대학에서도 지난 14일 학생회관 앞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지지 캠페인이 열렸다. 해당 행사를 주최한 노동자연대 시립대 모임은 지난 19일 학생회관 앞에서 학생들에게 민주화 운동지지 포스터를 나눠주며 응원 메시지 작성을 부탁했다. 응원 메시지는 번역돼 홍콩 시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행사를 주도한 강미령(도사 17) 씨는 “캠페인을 통해 한국에서도 홍콩 투쟁에 대한 지지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알렸다.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던 김민지 씨는 홍콩 사태에 대해 “굉장히 폭력적이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캠페인이 홍콩 민주화 운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나연 씨 또한 “홍콩 경찰의 홍콩 투쟁 대응 방식이 폭력적”이라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최근 대학가에서 발생한 중국인 유학생의 대자보 훼손 등 과격한 행동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도 있었다. 강미령 씨는 “일부의 극단적인 학생들이 벌인 일”이라며 반중감정 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글_ 이은정 수습기자 bbongbbong01@uos.ac.kr
사진_ 손용원 기자 ywson5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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