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540호 「서울시립대신문」의 독자비평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도시사회학과 언론고시 소모임 ‘Go, press’의 구예리(도시사회 02)씨, 남미영(도시사회 01)씨, 지영찬(도시사회 02)씨, 위종민(도시사회 01)씨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박정희 전대통령을 다룬 「베리타스」에 대해 지영찬씨는 “장교라는 신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행동도 있었을 텐데 그것만 가지고 박정희가 일제에 대해 협조, 충성했다고 단정해버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신축상가 문제를 다룬 보도기획면에 대해 남미영씨는 “신축상가를 반대해야 할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해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취재 부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남미영씨는 1면 「Core형과 Track형 가운데 선택」제하 기사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각 학과의 계획에 대한 자세한 보도가 부족했다”고 평했다. 구예리씨는 “「싱가포르에 가다」제하 기사는 해외취재 기사라는 사실을 무색케 할 정도로 단순한 정보만을 나열하고 있다”면서 “인터뷰 등을 활용하여 더욱 생생한 기사를 써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위종민씨는 “학생들의 관심사와 밀접한 소재를 1면에서 주로 다룬다면 더욱 많은 학우들이 읽을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더욱 다가가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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