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박정희 전대통령을 다룬 「베리타스」에 대해 지영찬씨는 “장교라는 신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행동도 있었을 텐데 그것만 가지고 박정희가 일제에 대해 협조, 충성했다고 단정해버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신축상가 문제를 다룬 보도기획면에 대해 남미영씨는 “신축상가를 반대해야 할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해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취재 부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남미영씨는 1면 「Core형과 Track형 가운데 선택」제하 기사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각 학과의 계획에 대한 자세한 보도가 부족했다”고 평했다. 구예리씨는 “「싱가포르에 가다」제하 기사는 해외취재 기사라는 사실을 무색케 할 정도로 단순한 정보만을 나열하고 있다”면서 “인터뷰 등을 활용하여 더욱 생생한 기사를 써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위종민씨는 “학생들의 관심사와 밀접한 소재를 1면에서 주로 다룬다면 더욱 많은 학우들이 읽을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더욱 다가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문섭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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