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제 541호 「서울시립대신문」독자비평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대학 학회 ‘경영경제 문제 연구회’(이하 경문연)의 문상일(경영 04)씨, 민현식(경영 04)씨, 이정연(경영 04)씨, 최정남(경영 05)씨, 유주형(경영 05)씨가 참여했다.

기사 논조에 대해 이정연씨는 “1면에서 다뤘던 신축상가 문제의 경우 상가 반대 입장에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어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상일씨는 “신축상가나 리쿠르팅 기사의 경우 한 가지 입장에서 기사를 써 편향된 모습을 보인 반면, 1면 탑 동아리 기사의 경우 사실을 전달하는 선에 머물러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 평가에 있어 심사과정과 그 투명성에 대한 내용이 기사에서 누락된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민현식씨는 “단순한 보도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대신문만이 가질 수 있는 논조를 가지면서도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시각의 기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에 대한 비평뿐만 아니라 신문에 대한 여러 의견도 나왔다. 유주형씨는 “‘신간소개’가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중앙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DVD를 소개하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신문에 대한 호응도 문제를 지적하며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강의 소개, 공모전, 무료 공연 정보를 싣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민현식씨는 “541호 사회면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은 것은 잘 된 점”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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