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배(경영 99)

요즘 대학 도서관은 취업을 위해 어학, 자격증 관련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열기로 뜨겁다. 이런 시기에 총장추천전형으로 취직에 성공한 학생이 있다. 강인배(경영 99)씨는 ‘KT&G 마케팅 스토브 리그’에서 은상을 차지해 총장추천으로 올 6월 삼성전자에 합격했다.

강인배씨는 “취업을 앞두고 학점, 토익 성적만으로는 나를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Business Innovator’라는 공모전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공모전 동아리는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현대자동차 마케팅 포럼’을 준비하면서 구성됐다.

강인배씨는 지난해 글로벌리더쉽프로그램(GLP)에 ‘유럽시장에서의 현대자동차와 TOYOTA자동차의 전략 비교’라는 주제로 참여했다. 여기서 얻은 경험을 이용해 현대자동차 공모전에 동일한 주제로 참여했다고 한다. 강인배씨는 “GLP를 통해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었고, 공모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공모전에 이어 강인배씨는 ‘KT&G 마케팅 스토브 리그’에 도전했다. 공익 프로모션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서 ‘대학생들의 여행을 통한 공익활동’을 제시했다. 강인배씨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여행’은 대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그래서 여행을 하며, 공익과 연관된 미션을 수행하는 마케팅 전략을 내놓았다. 이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논리성 부분에서 호평을 했으며, 결국 은상까지 받게 되었다. 강인배씨는 공모전 참여에 대해 “준비 과정에서 담당자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회사의 기획자들이 지닌 고민을 미리 해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라고 밝혔다.

강인배씨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경력개발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내가 인사담당자라면 당연히 다양한 체험을 한 지원자를 선발할 것”이라며, “우리대학에서 실시하는 경력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다 보면 자신의 실력과 더불어 우리대학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