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지난 4일 「서울시립대신문」 제 549호에 대한 독자비평회가 열렸다. 이번 신문 비평회에는 행정학과의 학술소모임 ‘사람과 사람’의 권용재(행정 05), 권용우(행정 05), 최지혜(행정 05)씨가 참석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4.19 기념으로 기획한 우리대학 동문의 인터뷰 기사였던 1면 탑기사에 대해 개인의 이야기를 극대화시킨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권용재씨는 “1면 탑기사가 우리대학 내에서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해서 객관적인 보도 형태였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혜씨는 베리타스를 읽고 “내용의 연결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또 권용재씨는 “2면 보도란에 학생회의 2주간 사업 계획을 실어 학생들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행사 참여를 유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각종 고정란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모습이었다. 최지혜씨는 “기자칼럼의 내용은 전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와서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고, 권용우씨 역시 <그때 그시대>를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지혜씨는 “사회면의 탑기사가 너무 길어서 읽기가 불편했다”며 “독자들이 효율적으로 읽기 쉽게 기사를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프리즘>의 경우, 의도는 좋지만 내용이 너무 뻔하다”는 지적을 했다.

학술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내용이 좋았다”고 말한 최지혜씨에 반해 권용우씨는 “지나치게 흥미위주로 아이템을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반문을 내놓았다. 권용재씨는 “학술면을 읽을 때 종종 그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를 대비해 관련 서적을 소개해주면 유익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권용우씨는 “문화면의 사진이 잘 나왔다”며 “다른 지면에 비해 트여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권용재씨는 “문화면에서 우리대학 중앙동아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주고, 축제 때에는 신문이 축제 가이드 역할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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