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먼저 참석자들은 4.19 기념으로 기획한 우리대학 동문의 인터뷰 기사였던 1면 탑기사에 대해 개인의 이야기를 극대화시킨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권용재씨는 “1면 탑기사가 우리대학 내에서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해서 객관적인 보도 형태였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혜씨는 베리타스를 읽고 “내용의 연결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또 권용재씨는 “2면 보도란에 학생회의 2주간 사업 계획을 실어 학생들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행사 참여를 유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각종 고정란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모습이었다. 최지혜씨는 “기자칼럼의 내용은 전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와서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고, 권용우씨 역시 <그때 그시대>를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지혜씨는 “사회면의 탑기사가 너무 길어서 읽기가 불편했다”며 “독자들이 효율적으로 읽기 쉽게 기사를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프리즘>의 경우, 의도는 좋지만 내용이 너무 뻔하다”는 지적을 했다.
학술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내용이 좋았다”고 말한 최지혜씨에 반해 권용우씨는 “지나치게 흥미위주로 아이템을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반문을 내놓았다. 권용재씨는 “학술면을 읽을 때 종종 그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를 대비해 관련 서적을 소개해주면 유익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권용우씨는 “문화면의 사진이 잘 나왔다”며 “다른 지면에 비해 트여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권용재씨는 “문화면에서 우리대학 중앙동아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주고, 축제 때에는 신문이 축제 가이드 역할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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