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들은 우선 이번 신문에 대해, 레이아웃이 읽기 편하게 잘 배치돼 있었다는 평을 했다. 정지숙씨는 “우측 상단의 사진을 비롯해 1면 전체에 색깔이 들어가 산뜻했다”고 말했다. 이태호씨도 “지난 호 신문 1면의 경우 꼭지 수가 많아 산만했는데 이번에는 깔끔하게 잘 짜여졌다”고 평했다.

이연주씨는 1면 원어강의 탑기사에 대해, “사안에 대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의견이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기사였다”고 밝혔다. 2면의 ‘문화 다이어리’의 바뀐 디자인에 대해서 독자위원들은 대부분 깔끔해져 좋다는 반응이었다.

4면의 장애인 교육권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아이템 측면에서 대부분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이연주씨는 “어떤 보도소식이던지, 학생들과 관련이 있다고 느껴지면 유심히 본다”며 사회 사안에 대한 학생들에게 10자 의견을 물어 게재하는 형식의 고정란을 제안하기도 했다.

8면 문화면의 경동시장 기사에 대해서도 대부분 잔잔한 느낌의 기사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연주씨는 “우리 주변의 모습을 담아 잔잔해 좋았다. 하지만 경동시장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며 경동시장의 위치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지숙씨는 이번 신문에 대해 “내용을 깊게 다루기보다는 어떤 일이 있었다는 정도의 기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먼저 발견해서 지적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신문사에 당부했다. 이연주씨는 “어떤 사안이 있다면 그 것에 대한 우리대학 학생들의 의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강화를 주장했다. 한편, 이태호씨는 “이렇게 독자위원회 회의 자리에서 제안한 부분들이 조금씩 반영되는 것이 보여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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