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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 이야기] 필드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늑대 복제에 성공하다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서울대공원 동물원장 - 신남식(수의70)
이문섭 기자  |  ronaldo@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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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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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늑대 복제에 성공해 화제를 낳았다. 이 쾌거의 중심에는 서울대 이병천 교수와 우리대학 동문인 신남식 교수가 있었다.

신 동문은 우리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에버랜드 동물원장,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등을 거쳐 동물 연구에서 국내 최고의 경험과 지위를 쌓아왔다. 지난 2002년에는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임용돼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복제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난자·대리모를 충분히 구하기가 일반 가축에 비해 훨씬 힘들다는 어려움으로 인해 야생동물 복제는 극히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하지만 동물원에서 쌓아온 그의 풍부한 경험이 이번 연구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신 동문은 복제기술을 야생동물 보존에 응용하는 것에는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많다고 한다. 복제기술 자체의 특성상 유전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큰 한계가 있어 자연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복제 기술을 야생동물 보존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 중 하나로 이해해야지,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동물원장과 교수라는 두 역할을 한꺼번에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실험·실습실을 가진 수의학 교수인데, 뭘”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복제 분야 연구가 국내에서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긍정적인 자세가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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