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 (도시행정학과/도시행정) 신임 주간교수

전임 최용선 주간교수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그간 분산되어 있던 신문사, 방송국, 영자신문사가 새로운 사옥(言武官 2층)에 입주했고, 보다 효과적인 조직운영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이제 충분치는 않지만 그런대로 언론사가 서울시립대학교의 공기(公器)로서 제구실을 할 수 있는 물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저는 이를 토대로 해서 ‘독자(청취자)에게 보다 다가설 수 있는 신문(방송), 시립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언론사’를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의 보강에 주력하고자 한다.

첫째, 학생은 물론 교직원까지도 읽고(듣고) 싶어하는 신문(방송)을 만들어 갈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대학공동체 구성원 모두(학생, 교수, 직원)의 요구가 고루 반영되고, 독자(청취자)에게 더욱 다가가는 언론이 되도록 할 것이다.

둘째, 대학구성원 모두의 사상과 의견들을 충실히 담아내고, 또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대학언론이 되도록 할 것이다. 대학언론을 통해 공동체의 의사전달통로를 다원화·활성화함으로서, 왜곡된 의사전달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갈등과 낭비를 줄여 가고 시대인의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독자를 우리 대학구성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대학, 서울시의 관공서와 시민 등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신문이 우리 대학의 홍보매체로써 일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언론사의 운영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도록 하겠다.

넷째, 대학언론 본연의 임무인 ‘비판적 기능’, ‘교육적 기능’, ‘대학문화의 창조와 확산’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고쳐야 할 부분을 과감히 그리고 불편부당하게 지적하고, 교과과정에서 미쳐 다루지 못하는 시사성있는 교양물을 제공하며, 창조적 지식을 위한 새로운 대학문화의 창달을 위한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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