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9일까지 수강신청 변경기간이 있었다. 교무처는 예년과 다르게 수강신청변경 과목수를 3과목으로 제한하여 학생들과 대학본부와의 마찰이 있었다. 이 문제로 총학생회장과 교무처장이 면담을 했다. 면담과정에서 대학본부는 수강변경과목 4과목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고, 총학생회는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결국 면담은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이 후 학생들의 불편 문의가 끊이지 않자 교무처에서는 3과목 이상 변경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에는 추가변경신청서를 각 학과사무실에 제출하면 복학생 수강신청 기간인 13~15일가지 변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교무처의 조치에 대해 진환(경영 96)총학생회장은 “수강신청변경 3과목 제한제도로 인해 혜택을 본 곳은 아무 곳도 없다. 오히려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불편만 가중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수강신청 변경 제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는 요구안을 채택해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교무처는 지난 11일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해 2학기부터는 강사위촉시기 및 수강신청기간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제도적인 보완 및 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강신청 변경기간 마지막 날에 학생들이 과목수의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변경을 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대학본부가 체면치레를 위해 학생들에게는 보완사항을 발표해 놓고 실제로는 변경조치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전자계산소가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해 프로그램 세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헤프닝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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