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5일까지 우리대학 곳곳에서 민중시대 전농벌 대동한마당(이하 대동제)이 열린다. 각 동아리마다 정기공연,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학과와 일부 동아리에서는 주점, 막걸리 판매, 풍선 던지기 등 예년과 비슷한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2천 4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번 대동제는 19일 학생회관 앞의 가요제 예선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22일에는 학생회관 앞 잔디밭에서 전야제와 가요제 본선을 개최하며, 23일 개막제에서 해오름식 선언으로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4일에는 총여학생회 주최로 ‘시대여성한마당’이 열리며 25일에는 대동제의 마지막 행사인 폐막식이 열린다.

이번 대동제의 모토는 ‘하나의 어우러짐으로, 시대의 주인됨으로 우뚝섬’이다. 모토에 대해 진환 총학생회장은 “과거의 대동제는 다수의 학생들과 동떨어져서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시대인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모토를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축제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은 크게 높지 않다. 김재열(수학 95)씨는 “여러번 축제를 보아왔지만 매년 같은 행사가 반복되고 있고 내용도 별로 흥미를 끌지 못해 참여하는 사람만 참가하는 축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이런 반응에 대해 진환 총학생회장은 “사회적으로 아직 취업난이 해결되지 않아 고학번들의 참가가 어렵고 개인주의의 만연이 다수의 참가를 어렵게 한다. 이것의 해결을 위해서 고심을 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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