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인문학관 시청각실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렸다. 논의안건은 학생 징계 및 고소·고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본부측 협상안에 대한 대응 및 절차 등이며 보고안건은 특별회계제도의 문제점, 총학생회 예산 집행 내역, 등이었다. 학생징계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학생회 명의로 성명서 쓰기, 점심 선전전, 서울시에 항의 이메일 보내기 등이 제시됐다.

총학생회는 점거 농성 도중 주장한 ‘41개 요구안’에 대한 힉생처와의 협상결과를 공개했다. 협상결과 실험실 안전장치 점검, 학생휴게공간의 확충(과학기술관 1층 매점과 학생회관 2층 PC방 마련) 등이 타결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항은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했다.(41개 요구안은 총학생회 홈페이지 참조)

학생대표들은 이날 ‘법학과 징계 발의 즉각 중단, 교육부의 특별회계 도입 중단’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징계 및 고소고발 반대 성명서’를 발의했다. 하지만 59명의 학생대표가 참여해 정족수에 미달돼 성명서가 인준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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