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원 신임 중앙도서관장 인터뷰

신임 도서관장에 취임한 소감은
도서관은 정보화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를 겪는 기구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중대한 기구의 책임자가 된다는 점이 부담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느끼고 업무를 처리해 나갈 생각이다.

도서관 장서와 영상 자료의 부족 및 낙후에 대한 대책은
올해 도서구입비가 지난해보다 50%이상 증액되는 등 점차 예산이 증액되고 있다. 현재 늘어난 예산으로 많은 도서와 영상자료를 구입중이며 낙후된 자료는 차차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초에 일본의 아사다교지라는 경제사학자가 서적 5천권을 도서관에 기증해 장서 확충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러한 기증자료를 받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열람실 자리 사설화 대책은
이달초부터 열람실을 홀·짝수제로 운영하고, 규찰대를 두는 방법으로 자리 사석화에 대응하고 있다. 친구가 자리를 대신 맡아주는 문제는 열람실 이용자에게 티켓을 나눠주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것은 학생들의 의식개혁이라고 생각한다.

구상중인 도서관 발전 방향은
도서관은 학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도서관 1층에 인터넷 검색실을 만들어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고, 3층 휴게실에 자료 검색대를 배치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
교수와 학생들이 좋은 자료 구입을 계속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수요자가 요구하는 자료를 구입해야 도서관 이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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