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신봉호 교수(경제/산업조직)가 인터넷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전에 우리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운영하여 프로그램 결함을 많이 발견한 학생에게 2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시험운영은 오는 30일부터 2주간 이뤄질 예정이며 이 기간동안 운영이나 내용상의 문제점을 게시판에 가장 많이 올린 사람 3명을 뽑아 각각 2학기 등록금의 전액, 기성회비,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www.dreamjackpot. com)는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드림투표방과 우승할 꿈을 알아 맞추는 드림배팅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입자는 2가지 게임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각 방문자들은 단 한 번에 한해 올려진 꿈의 실현을 기원하는 지지 클릭을 할 수 있으며 클릭의 총수를 기준으로 순위가 정해지면 회사는 1등을 한 가입자의 꿈(dreamjackpot)을 실현해준다. 드림배팅은 무료로 주어진 전자코인(드림콘)으로 우승이 예상되는 꿈에 배팅을 하여 수익을 올리는 게임이며 일정액이 누적되면 현금으로 지급된다.

신교수는 “청와대 비서관시절 정보화를 담당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면서 “지난 2월 소설가들과 대화하면서 ‘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경마 관계자를 통해 경마배팅의 내용 설명을 들은 후 꿈과 배팅을 결합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했다. 신교수의 이번 창업은 인문사회계열 벤처창업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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