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여론
이것은 비단 책상 정리의 문제가 아니다. 수업이 끝난 후 교실을 유심히 살펴보면 곳곳에 쓰레기와 책상 위의 낙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작년 자연과학관의 한 강의실에는 수위아저씨가 학생들에게 책상 정리와 쓰레기 청소를 부탁하는 글이 붙여놓았다. 수위 아저씨가 건물을 관리, 청소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학생들이 매 수업시간마다 강의실을 어지럽히기에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까 한다.
우리는 지성인이다. 지성인이란 지식을 추구하며 이성에 맞게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신의 수업 뒤에 강의를 받을 학생을 생각하지 않고 쓰레기와 낙서로 강의실을 더럽히는 사람을 지성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부디 지성인이 되자.
조현아 (행정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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