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2천학년도 2학기 장학제도가 개편된다. 이번에 변하는 장학제도의 내용은 지학(志學) 장학 신설, 성적우수전액장학 축소, 근로장학 확대 등이다.

지학 장학 대상은 전학기 성적 2.5이상인 가계곤란자이다. 신청방법은 일반장학과 같다. 장학인원은 약 300명(과별·학년별 평균 1.7명)으로 등록금의 반액(수업료 50%+기성회비 50%)이 지급된다.

여기에 쓰이는 예산은 성적우수전액장학 축소분으로 충당한다. 성적우수전액장학인원은 현행 약 500명에서 350명으로 150명 정도가 감축된다. 이는 과별·학년별 평균 인원으로 볼 때 2.9명에서 2명으로 약 0.9명 감축된다.

근로장학금 확대의 내용을 보면 기존 학기당 120명에서 200명으로 80여명의 인원이 증가했다. 학생처의 기봉호 장학 계장은 이번 2천년도 장학제도 개선 내용에 대해 “재학생에 대한 장학 수혜의 범위를 넓히고자 현행 장학제도에 대해 단계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학장학금 신설에 대해서는 “성적우수전액 장학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의 장학개념은 과거 성적 위주의 선발기준에서 벗어나, 지방학생이 많은 우리대학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고 취지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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