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열린 중앙 대표자 회의 결과 ‘전농 문화 체전’이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전농벌 곳곳에서 개최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총학생회의 상반기 예산 집행 내역 결산과 2학기 총학생회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총학생회의 수입은 1학기 학생회비 2,362,000원(모든 학생이 학생회비를 낼 경우 9,850,000원 중), 대동제 지원금 4,338,100원, 간부 장학금 3,200,000원을 포함한 10,758,370원이고 지출은 19,340,100원으로 차액은 8,581,370원이다. 국립대 발전계획안에 대한 검토와 토론이 있었고, ‘발전계획안 저지투쟁’에 관한 총학생회의 활동방향도 언급되었다. 국립대 발전계획안에 대한 토론과정에서 총학생회장 진환(경영 96)씨는 “국립대 발전계획안은 단순히 국립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학생회는 전국 국·공립대 학생회와 연합하여 발전계획안 저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대학본부는 총학생회가 지난 상반기에 제출한 ‘41개 학생 복지 요구안’에 대해 매점운영 시간 연장, 공중전화수 확대, 셔틀버스 노선 및 배차시간 확충 등 14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등록금 동결 및 환수’, ‘99학년도 징계자 전원 복적’, ‘부총학생회장에 대한 고소 취하’등 7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수강신청 변경제한 백지화, 기숙사 건설, 구내서점 확대 및 서적가격 인하 등 나머지 20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고 총학생회측에 전했다.

전농 문화 체전의 준비 상황, 장소, 종목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전농체전의 정식종목으로는 축구, 농구, 남녀 족구, 여자 발야구가 있고 번외 종목으로는 줄다리기가 있다. 경기장소는 축구와 농구의 경우 대운동장, 남자족구와 여자족구는 배봉관 옆 족구장, 여자발야구와 줄다리기는 자주터이다. 예선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각 단과대별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예선과 같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학생회에서 관리한다.

또한 전농 문화 체전을 준비하기 위해 중앙체전준비위원회와 단과대체전위원회를 구성된다. 중앙체전준비위원회는 총학생회에서 체전을 준비하는 사람과 각 단과대의 책임자로 구성되며 예선의 게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과대체전준비위는 중앙체전준비위원과 체전에 참여하는 각과의 책임자로 구성되고 대진표를 작성하고 심판을 섭외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2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학생회는 10%정도의 학생 밖에 학생회비를 내지 않는 상황에서는 학생회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며 학생회비 납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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