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한총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설문조사 결과 일부의 학생들만이 참여한 단체라는 점에서 대표성을 가지지는 못한다는 의견과 개선할 점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한총련의 이적단체규정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가 4%인 반면 ‘부당하다’는 의견은 60%, ‘잘 모르겠다’가 36%를 차지했다. 부당하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적단체라는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의견이 반 이상(60%)이었고 “우리나라에는 집회·결사의 자유가 있다”는 의견도 20%로 나왔다.
“남북화해무드에서 한총련만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탄압하는 것은 불평등하다”라는 의견과 “잘 모르지만 이적단체는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각각 15%로 나와서 한총련의 ‘이적단체규정’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그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총학생회장이 연행된 일에 대해 “그래도 총학생회장이 한총련 대의원직을 탈퇴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38%로 나왔고 총학생회장으로서가 아닌 개인으로서의 사정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1. 평소 한총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① 일부 학생들만 참여하는 단체이므로 학생운동의 대표성을 가지지는 못한다.(29%)
② 불법단체, 폭력단체 등의 안 좋은 이미지가 떠오른다.(12%)
③ 개선할 점은 있지만 이적단체 규정은 부당하다.(51%)
④ 한총련은 학생운동의 중심에 서서 정부의 탄압을 철폐시켜야 한다.(8%)

2. 지난 19일 진환 총학생회장이 한총련 대의원을 탈퇴하지 않은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었다. 총학생회장의 대의원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① 탈퇴해야 한다.(16%)
② 탈퇴하지 말아야 한다.(38%)
③ 모르겠다.(46%)

3.한총련의 이적(利敵)규정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
① 정당하다.(4%)
② 부당하다.(60%)
③ 잘 모르겠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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