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간, 나의 대학생활

정구부의 선수들은 우리학교의 동아리나 써클과는 달리 초등학교 때부터 전문적으로 정구를 해온 특기생들이다. 타 운동부는 서울 시청 소속의 선수로 월급을 받으며 운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시립대 학교 소속의 팀으로서 지금까지 운동을 해왔다.

이번 추계 전국 정구 대회는 전국체전을 한달 앞두고 각 팀들의 실력을 평가해 보는 대회로 각 팀에 대한 탐색전이다. 경계하는 바가 각기 다른 시합보다 더 큰 시합은 없다. 중요한 시합이니 만큼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예선전 팀은 시립대, 경상대, 순천대, 상주대였다. 여기서 우리는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입했고 좋은 시드를 받으며 공주대와 경기를 했다. 첫 대회 결승에서 우리가 패한 적이 있어 조금은 부담이 되었지만 그 동안 연습한 실력이 잘 발휘돼 3:0으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결승에선 대전대과 맞붙게 됐는데 이 시합 역시 3:0으로 이겼다. 이번 연도에 우리학교는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로 창단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얻게 되었다.

정구부는 4학년 3명, 3학년 1명, 2학년 3명으로 7명의 선수와 감독님으로 이뤄져있다. 우리학교에 체육과가 없는 관계로 신입생을 못 받고있어조금은 힘든 조건이다. 전국 체육대회는 한해의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로 10월 13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는 그 시합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의 바램은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으면 하는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 해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만큼 교수님들과 들도 응원하고 격려해 주었으면 좋겠다.

“매 시합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경선(법학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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