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쿠버’, ‘배낭여행’, ‘철학’, ‘우리나라 역사’, ‘야생조류 연구’ 등 현재 우리대학에 있는 동아리 숫자는 56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중앙 학생회 동아리연합회에 정식가입한 동아리 숫자일 뿐 실제로 단과대 동아리, 아직 인준되지 않은 동아리 등을 합하면 헤아리기조차 힘들다.
신입생들의 입학초기 가장 큰 고민사항 중 하나가 ‘어느 동아리에 가입할까?’이다. 하지만 일단 동아리에 가입하면 동아리 생활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어찌보면 고등학교 시절 종례, 조회 등의 생활보다도 더욱 귀찮게 여겨질 수 있다. 선배들에 대한 예의, 잦은 회의 등 동아리 활동에도 그에 걸맞은 규칙이 있다. 이는 고등학교 시절의 구속과는 다른 의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른바 ‘아름다운 구속’인 것이다. “난, 동아리인이야.”
김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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