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여론

사실 시립대는 다른 일반 서울에 위치한 대학들 중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대학이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학교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서 학교당국은 97년도부터 학교영문표기를 Seoul City U.에서 U. of Seoul로 변경했다. 허나 이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찮다. 새로운 밀레니엄시대가 되어도 여전히 도로표지판엔 옛 명칭이 그대로 남아있고, 웬만한 지도책에도 역시 옛 이름이 찍혀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학교영문표기를 본 타교생들은 서울국립대로 오인하는 일 또한 비일비재. 어이없어하는 이들도 한 둘이 아니었다. 어느 친구가 졸업과 동시에 모 대학 대학원 영어면접을 치르는 중, 이 문제를 해명하느라 곤욕스러웠다는 얘기도 들었다.

물론 이러한 해산의 고통을 거친 후, 시립대가 더더욱 발전하겠지만, 그보단 자기정체에 내실을 기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부에서는 학교를 민영화한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아직은 시립이다. City U.of New York(뉴욕시립대)를 예로 삼는 명칭이 필요할 듯 싶다. .

City U.of Seoul----
오히려 시립대의 미래화와 홍보에 있어 더 나은 방편이 되지 않을까.

우리대학 자유게시판에서 ‘josh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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