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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 이야기]묻히기 쉬운 고서, 계속해서 세상에 알려야
장미선 기자  |  3rdadd@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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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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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한국고서연구회가 주최하는 ‘창립 제25주년 기념-한국고서연구회원 소장품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의 플래카드는 “冊은 문화의 꽃, 그 뿌리는 古書”. 우리대학 동문인 박재명(잠사학과 56)씨는 이 행사를 주최한 한국고서연구회 회장이다.

행사에는 1633년판 ‘향약집성방’과 1799년 일본판 ‘동의보감’, 박 동문이 출품한 ‘한국잠업조사복명서’ (1905년 출간) 등을 포함한 500여 점의 고서가 전시됐다. 그는 “잊혀져가는 고문헌의 참 뜻을 재인식하는 계기로 삼고, 고서에 관심 있는 동호인과 후학들에게 고서를 보여주고자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여러 분야의 회원들이 각자의 전문분야 고서를 출품하니, 한국의학사와 한글필사본, 희귀고서 등 다양한 고서들이 전시됐다”고 설명했다.

박 동문의 역사 자료 사랑은 우리대학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그는 1929년에 발행된 교우회회보, 학생증, 60년도 졸업사진 등 40여 개의 소장품을 기증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옛 선인들의 자료는 계속해서 세상에 알려져야 한다. 선인들의 지식과 문화는 사회 발전에 좋은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박 동문은 “잠사학과를 나와 농림부와 대한잠사회부터 현재 한국양잠연합회에서 일하기까지 평생 잠사학과 관련된 일을 했다”며 “후배들도 자기 전공을 살려 사회에 진출하기 바란다. 또한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를 체험하는 기회를 많이 가져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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