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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이야기]방글라데시에서 찾은 ‘방향’의 의미한국국제협력단 NGO 1기 김재곤(전자전기컴퓨터공학 99)씨
김은정 수습기자  |  kickyy@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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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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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곤(전자전기컴퓨터공학 99)씨는 2005년 첫 시행된 NGO에서 선발된 KOICA NGO 1기 단원이다. 그는 1년 동안 방글라데시의 시라지곤즈라는 지역에 파견돼 지역개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모두 현지인이고 외국인이라고는 자신뿐인 시골지역에서 그는 자신의 전공을 발휘해 컴퓨터 교육을 하고 돌아왔다. 이것은 그가 방글라데시의 중·고등학교 컴퓨터학과 아이들과 그 곳 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육에 대한 정부의 원조를 받아 이루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집집마다 방문해 교육의 필요를 설명하여 부모를 설득해서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게 했고, 학교가 없는 곳에 임시적으로 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을 가르쳤다.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아 노트북을 공수해서 수업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는 김재곤씨.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가 가르치던 아이가 부잣집에 팔려가 학교에 더 이상 나오지 못했을 때”라며 “그 때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보며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방글라데시에서의 경험이 자신을 많이 변화 시켰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방글라데시에 처음 도착했을 때 들은, “너희가 이 땅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 년간의 삶을 통해 이 땅이 너희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또한, 김재곤씨는 앞으로 대안학교에 관해 더 공부하고 다시 제3세계에 돌아가 대안학교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년일 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요즘 시대가 빠르게 흘러가 잠깐 멈춰서는 것만으로도 다들 달려가고 있어 퇴보되는 느낌이 들지만 청년이니까, 젊기 때문에 용기 있게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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