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인 이야기
동아리 지도교수가 출전할 것을 권유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그는 모의투자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고 평소에 하는 증권연구회에서의 활동과 동아리 내에서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스터디가 대회 준비가 된 셈이라고 전했다.
우승자로서 모의투자대회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언 해줄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겸손하게 말을 꺼냈다. “모의투자는 삼성전자나 포스코 같은 우량주로는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없어요. 그래서 미래가 불확실한 기업들이나 관리종목을 많이들 가지고 해요” 라며 “모의투자로 장기적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법을 익힌다거나 자기만의 투자공식을 만들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환경원예학과 05학번으로 입학한 김정민씨는 재무위험관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통계학과는 그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제 2의 선택이었다. “졸업한 선배나 교수님들의 말을 들어보니 통계학과가 금융업에 많이 관련되어 있어 전과하게 되었다”며 인터뷰 직전까지 통계학 책을 보고 있던 김정민씨. 꿈을 향해 꾸준히 내딛는 그의 발걸음이 꼭 그 목표까지 이르길 바란다.
안소정 수습기자
pigpigzz@uos.ac.kr